전주한지문화축제 내달 5일 개막
전주한지문화축제 내달 5일 개막
  • 전북본부/송정섭기자
  • 승인 2011.04.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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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한지 문화 전통 계승·발전, 산업화 도모
대한민국 한지의 자존심인 전주한지를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하고 한스타일 중심 도시인 전주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 산업화하기 위한 제15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성대히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전주시와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오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전주한지, 한바탕 어울림Ⅱ’라는 주제로, 한지산업지원센터와 경기전, 한옥마을, 전주공예품전시관 일대에서 실시된다.

행사 주요 목표는 천년한지 문화와 전통 계승을 통한 자부심 고취, 한 스타일 대표 도시 전주의 세계화, 한 스타일을 이용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한지산업 경쟁력 확보를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 한지 신수요 창출 및 산업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요약된다.

한옥마을에서의 한지산업, 한지공예가, 한방상품 등의 홍보와 함께 판매촉진을 위한 벼룩시장 등 각종 체험활동이 축제기간 동안 은행로 일대에서 개최돼 방문객들의 흥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특징은 지역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축제를 만드는 것으로 이를 위해, 풍남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행사본부를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안내와 질서유지를 지원하고, 한옥마을보존회에서는 지역상인과 함께 벼룩시장을 운영한다.

한옥마을 예술 공동체는 길거리 공연을 추진한다.

대표적 행사인 전주한지패션쇼는 개막 당일인 5일 열리며, 국내외 디자이너 40여명이 참석, 한지를 활용한 전통한복, 생활한복, 아트의상, 생활의상, 웨딩드레스, 핸드백, 액세서리 등 다양하고 실용적인 적용사례들을 선보인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전주한지의 정통성과 우수성을 소개하며 현대에 와서 한지의 우수한 기능이 재조명되면서 다양한 분야에 한지소재가 활용되고 있다”면서 “한류문화의 메카로서 전통문화와 지역경제 발전의 한축으로서의 전주한지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