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발생, 사소한 부주의가 원인
산불 발생, 사소한 부주의가 원인
  • 민 경 배
  • 승인 2011.04.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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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방서에서는 지난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100여 일 간을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해 예찰활동 및 단계별 대응태세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산불은 매년 이맘때쯤 반갑지 않은 손님으로 찾아와 우리 국토를 황폐하게 만든다.

불은 물질생성의 4대 원소 중 하나라고 일컫는 인류문명의 역사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자연생태계의 구성 요소이자 파괴와 재앙의 원인으로 다가오기도 하기에 그 사용에 더욱 주의 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의 산불은 봄철, 건조한 날씨가 장기간 계속되고 강한 바람이 계절풍을 타고 오기에 자연적인 요인으로 발생하기 쉽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 산불의 가장 큰 요인은 불씨의 부주의한 취급이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산불의 대부분이 입산자의 실화나 논·밭두렁 태우기, 담뱃불 등 사소한 실수가 전체 산불 발생원인의 90%이상은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산불의 80%가 봄철에 발생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우리 모두는 산불예방에 한시라도 마음을 놓아서는 안된다.

산불은 빨리 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산불이 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각 기관의 노력과 함께 산불의 예방과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과거 어느 때보다 가물고 건조하다는 점에서 산을 찾는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또 산림연접지역의 논·밭두렁 태우기는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음에도 불법으로 논·밭두렁을 태우다 불씨가 산으로 올라가 큰 산불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인지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