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연계 대구의료관광 유치 나선다
카지노 연계 대구의료관광 유치 나선다
  • 대구/김병태기자
  • 승인 2011.04.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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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12개 여행사, 대구 카지노·의료기관 방문체험
대구시가 지난 3월 25일 개장한 인터불고호텔(만촌동) 내의 카지노와 연계하여 중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대구시는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각 지역의 12개 주요 여행사 관계자 15명이 대구를 방문하여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 계명대 동산의료원, 효성병원, 킴스치과, 오블리제 성형외과, 올포스킨세브란스 피부과 등 우리 지역의 의료기관과 인터불고호텔 카지노는 물론 허브힐즈, 스파밸리, 대구사격장 등 우리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체험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대구는 면세점, 카지노 등 즐길 거리가 부족하여 머무는 관광지가 아니라 단순히 스쳐가는 관광지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 3월 25일 인터불고호텔(만촌동) 내에 (주)대구카지노가 개장했으며, 또한 금년 8월 27일부터 개최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 이전에 면세점이 개장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특히 최근 지진과 쓰나미 여파로 일본인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고, 카지노는 중국인들이 즐기는 오락으로 알려져 있어 최근 한국으로의 관광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중국인들을 대구로 유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0년 우리 나라 전체 카지노 입장객 수는 194만명으로 추정되고, 이 중 중국인은 58만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중국인 카지노 이용객 중 3∼5만명 정도를 금년에 대구로 유치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번에 대구를 방문하는 중국의 여행사 관계자들은 대구시 지정 중국 전담여행사이며 북경, 상해, 천진, 심양 등 중국 9개 지역의 12개 주요 여행사 사장 및 부사장급들이다.

지난 1월 지역의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간조직으로 창립총회를 가진 (사)대구의료관광발전협의회의 박경동 회장(효성병원장)은 “이번 카지노와 의료관광 연계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중국 여행사 관계자들이 향후 대구의 의료상품과 카지노 등 관광상품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중국 내에서 출시하여 대구로 의료관광객을 지속적으로 보내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관계를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