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8일부터 시작한 슬로우 걷기축제로 지난 17일까지 청산도를 찾은 관광객들만 3만여명에 달한다.
특히, 세계 슬로길 1호 인증 선포식과 활짝핀 유채꽃 등으로 축제의 절정을 맞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주말에만 찾아온 관광객은 1만여명을 육박했으며, 완도의 여객선 터미널 등 임시주차장은 관광차 행렬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현재 완도는 끊이지 않는 관광인파로 음식점과 숙박업소도 모든 예약이 완료되고 선박 표도 매진되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완도군은 안전한 관광객 수용을 위해 교통안내 인원 및 선박운항 횟수도 대폭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주말 청산도를 찾은 관광차 기사에 의하면 끊임없이 찾고 있는 관광차 행렬에도 불구 차량이 소통되는데는 큰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있다고 하여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완도군 공무원들의 관광객 수용태세도 비교적 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청산도에서만 운행하는 순환버스도 17일 현재까지 3천여명의 관광객이 이용하는 등 크게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느림은 행복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고 있는 청산도 슬로우 걷기축제는 이달말까지 계속된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3회째를 맞고 있는 금년도 축제를 찾아주신 수 많은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추억을 쌓고 편하게 쉬어 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산도 슬로길은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세계 슬로길 1호로 인증받았으며, 총 42.195㎞, 11개코스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