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밥그릇도 못 챙기는‘김포시’
제 밥그릇도 못 챙기는‘김포시’
  • 이 심 택
  • 승인 2011.04.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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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부 한해 예산이 15조에 달하는데 김포시에서 요청은 4건에 18억에 불과하다.

타시군은 몇백억에서 심지어 수천억까지 예산을 달라고 하는 실정인바 김포시의 요구는 너무도 적은것이 사실이다.

물론 요구한다고 다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 3일 유정복 장관이 국.도비 확보와 관련 선출직 공무원을 포함한 김포시 간부공무원들과의 공식적인 석상에서 밝힌 내용이다.

위 내용이 사실이라면 김포시 공무원들의 정신 상태가 얼마나 나태한가를 짚고 나가지 않을수없다.

예로부터 “울지 않는 아이 젖주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김포시민들이 보기에는 공무원들의 마인드 부족으로 유장관이 멍석까지 깔아 주었음에도 판을 키우지 못한 바보로 비춰질 수 밖에 없다.

국·도비확보가 가만히 있으면 숟가락으로 입에 넣어주는 그렇게 멍청한 돈이 아닐진데 지역 국회의원이 장관으로 재직중인 가장 유리한 여건이 조성됐음을 몰라서 일까. 장관 입으로 적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부분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이가 김포시청내 별로 없다는 것이 더욱더 한심하다는 지적이다.

결론적으로 김포시 관계 공무원들이라는 사람들은 생각없이 책가방 들고 도시락이나 까먹으러 다니는 멍청한 학생과 다를것이 없다.

김포에는 유장관과 관련된 프로젝트가 무궁무진하다.

농·수산업과 관련된 산적한 과제가 한 두가지가 아닐진데 예산을 주고 싶어도 손내미는 사람이 없으니 유장관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한심하고 안타까웠을까. 한번쯤 되새겨 볼일이다.

유영록 시장은 민선5기 취임 일성으로 간부공무원을 포함한 타시군과의 인사 교류를 밝힌바 있다.

능력제고를 위해서는 물론 일하지 않는 공무원들은 과감히 도태내지 인사교류를 통한 징벌적 인사를 지금이라도 실천에 옮겨야 한다.

김포시가 일하지 않는 공무원들의 철밥통이 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물론 김포시에 근무하는 대부분의 공무원은 음지에서 맡은바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지 못한채 우물안 개구리식 행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하루하루 시간땜에 급급한 공무원, 작은 권력을 가지고 시민들에게 군림하려는 어리석은 공무원, 일 안하면 안다친다는 생각에 구석에 숨어 시민들의 혈세만 뽑아먹는 낙지부동형의 공무원들도 만만치 않케 있음을 상기하고 유시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복지부동하는 공직자를 과감하게 색출 공직기강 확립과 더불어 김포시가 타시군에 견주어도 결코 빠지지 않는 능력있는 공직자 위상 정립에 앞장서 한차원 높은 시정을 펼쳐 주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