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학과 풍자 한 자리에!
해학과 풍자 한 자리에!
  • 보령/박상진기자
  • 승인 2011.04.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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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보령 대천실내체육관서 ‘마당놀이전’ 열어
30년간 마당을 주름잡은 천상의 호흡들이 펼치는 고전 해학과 풍자의 1번지 ‘마당놀이전’이 16일 보령시 대천실내체육관에서 오후 3시와 7시 30분 2회 공연된다.


마당놀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윤문식, 김성녀, 김종엽 등 주연배우 3명이 명실상부한 마당놀이 스타로서의 명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이번 공연이 이들의 고별무대로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공연이다.


마당놀이전은 그동안 보내준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춘향전’, ‘심청전’, ‘이춘풍전’, ‘병강쇠전’, ‘홍길동전’ 등 대표작들의 해학과 풍자 요소들을 추려내 매들리로 절묘하게 엮어 선보인다.


어느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다양한 분위기,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고전극의 이야기들을 퍼즐 짜 맞추듯 구성해 그동안 일관되게 보여준 권선징악적 결론을 현 세태와 빗대어 무리 없이 이끌어내 기존의 마당놀이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마당놀이는 고유의 풍자와 해학으로 가득한 우리 고전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해 노래와 춤과 같은 연희적 요소들을 가미시켜 현대의 사회상과 절묘하게 빗대어 왔으며 단순히 객석에서 보는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관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호흡하며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공연문의는 보령문화예술회관(930-3510)으로 하면 되고, 입장권은 파란나무, 우리전자, 정금당, 빠리바게트(죽정동), 대한종합상사, 한내책방 등에서 판매하며, 관람료는 5,000원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구제역 발생으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며, 한국중부발전(주) 보령화력본부에서 후원하고 (사)한국예총 보령지회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