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GO “을숙도 습지 파괴 중단해야”
부산NGO “을숙도 습지 파괴 중단해야”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1.04.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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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군락 제거 등 생태습지 파괴행위 중단요구
낙동강지키기 부산시민운동본부 소속 회원들은 지난 5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가 추진하는 ‘일웅도 생태복원을 통한 철새도래지 기능회복과 친수공간 조성사업’이 되레 생태습지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을숙도 상단의 일웅도는 문화재 보호구역이자 생태보전 1등급 지역이지만 부산시가 일웅도에 존치하던 버들군락, 갈대군락을 모두 제거하는 등 생태습지를 파괴했다”며 “즉각 생태복원이 아닌 친수시설 중심의 일웅도 사업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국토해양부가 문화재청에 현상변경허가 신청을 할 때 버들 군락과 갈대군락은 보전하겠다고 했으나 부산시가 사업시행 과정에서 일웅도 지역의 식생군락을 없앤 만큼 현상변경 허가를 취소해야 마땅하며 부산시가 즉각 습지를 원상복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