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약속 실현되도록 투쟁”
“과학벨트 약속 실현되도록 투쟁”
  • 김기룡기자
  • 승인 2011.04.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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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반드시 쟁취”… 공약이행 강력 촉구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3일 “과학벨트 약속이 실현되도록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시 중구 보문산 야외음악당에서 권선택 원내대표,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한 당원 당직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과학벨트 사수결의 등반대회’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과학벨트를 당초 약속이자 최적지인 충청권에 유치될 수 있도록 선진당이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과학벨트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동력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직후 착수했어야 하는데 이것이 늦어져 선진국 진입도 늦춰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과학벨트 공약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권선택 원내대표는 “4월5일은 날치기로 통과된 과학벨트법이 발효되는 날”이라며 “합법을 가장한 막장드라마가 시작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이명박 대통령이 특별기자회견에서 과학벨트를 법대로 하겠다거나 위원회를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앵무새 같은 말만하고 과학벨트에 대해선 해명이나 사죄가 없었다”며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는 사과를 했는데 세종시 수정안 발표때는 특별기자회견도 없었다.

이 대통령이 영남대통령으로 전락한 것을 보고 가슴이 탔다”고 비꼬았다.

염홍철 대전시장도 “과학자들이 걱정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인 분산배치가 발표될까 걱정”이라고 우려하면서 “정부 유력 관계자들이 분산배치를 슬슬 흘리고 있는데 시민들이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학벨트는 생산과 교육, 연구가 함께 배치돼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서라도 잘못된 결정이 있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