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값 24주째 연속 상승
주유소 휘발유값 24주째 연속 상승
  • 박재연기자
  • 승인 2011.03.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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ℓ당 평균 1959원...역대 주간 최고치 기록
리비아 소요사태와 중동 정정불안이 이어지면서 국내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2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주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1959원을 기록, 2008년 7월 셋째주 1948.7원의 역대 주간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넷째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전주 대비 12.7원 오른 1959원으로 집계됐다.

또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용 경유 평균가격은 ℓ당 전주 대비 18.8원 오른 1780.7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는 지난해 10월 둘째 주 이후 사상 처음으로 24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 차이는 휘발유는 ℓ당 62.1원, 경유는 ℓ당 94.4원으로 조사됐다.

보통휘발유 기준으로 서울이 ℓ당 가장 높은 2009.9원을 기록했고, 전남이 가장 낮은 1949.7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 기준으로는 서울(1858.36원)과 경북(1763.91원)이 나란히 최고가와 최저가를 기록했다.

휘발유의 경우 서울에 이어 대전(1969.20원), 부산(1963.76원), 경기(1963.05원), 충남(1960.4원),제주(1959.10원) 등의 순으로 높았고, 광주(1947.72원), 경남(1948.65원), 전남(1949.70원) 등의 지역이 가격이 비교적 낮았다.

상표별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보통휘발유의 경우 SK에너지가 가장 높은 1965.31원을 기록했고, GS칼텍스 1964.67원, 현대오일뱅크 1952.96원, S-OIL 1953.82원, 농협 1930.54원, 무폴(자가폴)주유소 1929.60원 순이었다.

자동차용 경유는 GS칼텍스가 가장 높은 1792.04원을 기록했고, SK에너지 1789.67원, S-OIL 1770.39원, 현대오일뱅크 1769.88원, 농협 1751.59원, 무폴주유소 1738.15원 등으로 나타났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