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군 사령부, 천암함 침몰 1주기 맞아 화력훈련 전개
3군 사령부, 천암함 침몰 1주기 맞아 화력훈련 전개
  • 포천/신원기.이상남기자
  • 승인 2011.03.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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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1주기를 맞아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승진훈련장에서 지역주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지합동 화력 훈련이 열렸다.

3군 사령관 주관으로 이날 전 훈련과정이 안보단체 회원과 학군단(ROTC), 지역주민들게도 공개됐다.

연천지역의 K-9 자주포 36대가 승진훈련장 표적지로 일제히 포탄을 발사하면서 공지합동 화력훈련은 시작됐다.

이어 방공무기 비호 4문이 불꽃을 내뿜었고 AH-1S 코브라 헬기가 우측상공에서 나타나 로켓트와 20mm 발칸을 발사했다.

코브라 헬기가 빠져나가자 굉음과 함께 K-1 A1 전차 9대가 승진훈련장으로 진입했다.

K-1 A1은 각각 달리면서도 전차로 표시된 표적지에 정확히 포탄을 명중시켰다.

공지합동 화력 훈련을 지켜본 주민들은 “남북관계가 긴장될 때마다 마음 걱정이 많았는데 직접 승진훈련장에 와서 훈련 모습을 보니 마음 벅차게 든든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상시 진행하는 공지합동 훈련이지만 천안함 1주기를 맞아 훈련 규모를 늘려 일반인에게도 공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