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 89억4천6백만불 기록
2월 수출 89억4천6백만불 기록
  • 충남/김기룡기자
  • 승인 2011.03.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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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전년 동월대비 22.3% 증가
충남도가 42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충남 수출을 이끌고 있는 IT관련 품목들이 다소 수출둔화 추세를 보인 가운데 일궈낸 실적이라서 그 의미가 크다.

충남도는 지난 2월말 충남의 총 수출액은 89억 4600만 달러, 수입은 원자재 수입확대 등으로 47억 4600만 달러로 최종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무역수지는 42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억 800만 달러보다 5억 9200만 달러 늘어나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경남, 경북에 이어 전국 3위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 수출액 73억 1100만 달러보다 16억 3500만 달러가 늘어난 22.3%의 신장세를 유지했으며,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1%가 증가한 수치다.

반면에 IT관련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컴퓨터 등 3개 주력품목 수출비중이 1월(62.1%)과 비교해 볼 때 2월(60.9%)에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판디스플레이 수출증가율이 1월 2.5% 증가에서 2월 △6.8%로 큰폭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자동차는 미국 등 세계 주요시장의 수요회복으로 지난 1월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이 1월(8.3%) 대비 2월(23.2%)증가율은 개선됐으나, 지난해 12월 이후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수출액이 감소했으며, 일본은 석유제품(500.1%), 반도체(39.7%), 평판디스플레이(46.0%)를 중심으로 수출호조를 보였다.

권희태 경제통상실장은 “최근 중동사태와 일본대지진 피해와 관련해 향후 충남도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세밀히 분석하고, ‘기업 SOS 충남넷’ 등 수출리스크 완화를 위한 상시 모니터링 등을 통해 수출 다변화 노력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