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아동센터 전문역량 강화
지역 아동센터 전문역량 강화
  • 대전/김기룡기자
  • 승인 2011.03.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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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24일-30일 2차례 시설장.생활복지사 직무연찬회 개최
충남도가 지역 아동센터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는 매년 증가하는 지역아동센터의 종사자들에 대한 봉사정신 함양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24일과 25일(1기), 29일과 30일(2기) 두 차례에 걸쳐 시설장과 생활복지사를 대상으로 직무연찬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지역아동센터 중앙지원단’과 보건복지부에서 마련한 지역아동센터 운영지침을 시·도를 순회하면서 일률적으로 교육하던 것을 충남도가 올해 처음으로 지역아동센터장의 의견을 들어 자체적으로 교과목을 편성, 실시하게 됐다.

시설장에게는 생활복지사들을 관리하는 사용자로서의 알아야 할 근로기준법과 시설운영 우수사례 등을 교육하고, 생활복지사에게는 직접 아동을 보살피는 입장에서의 아동의 권리와 양성평등을 교육하는 등 맞춤형 교육으로 운영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직무연찬회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봉사정신으로 아동복지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도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에게 시설운영 역량 강화는 물론 이용아동에게 제공하는 방과후 돌봄서비스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아동센터는 지난 1980년대부터 대학생 등 자원봉사자가 저소득층 아동에게 학습을 지도하기 위한 공부방으로 운영해오다 2004년도 아동복지법의 개정으로 이용아동의 학습지도와 건전한 놀이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로 편입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고 있다.

도의 경우는 2004년 법제화될 당시 39개소 659명의 아동 이용하던 것이 2010년 말 기준 현재 202개소의 지역아동센터에서 5400여명의 아동이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