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스스로…시, 볼거리등 개발 지원키로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항 주변에 무분별하게 난립해 생선회와 젓갈 등을 판매하던 무단점유시설들이 모두 사라졌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간월도항 현대화 사업으로 무단점유자와 주민을 상대로 100여 차례 끈질긴 대화와 설득 끝에 주민 스스로 불법 점유물을 자진 철거했다.
이곳은 지난 1984년 서산A·B지구 방조제가 만들어진 후 어업에 종사하던 어업인이 생계 수단으로 무분별하게 불법 건축물을 지어 사용해 왔다.
시는 이곳에 간월도어촌계 직영 수산물 유통 판매장 건립을 위해 충남도의 어항개발 사업 허가를 받아 건축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이달 안에 판매장 건설공사에 대한 착공이 가능하다.
유상곤 시장은 “주민과 대화와 타협을 통한 문제를 해결했다”며 “주민을 위한 생계안정대책 마련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개발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