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日에 100만달러 구호 성금
경기도, 日에 100만달러 구호 성금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1.03.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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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자매결연 가나가와현에 위로전문
경기도는 강진 피해와 방사능 유출 공포에 떨고 있는 일본에 1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가나가와(神奈川)현에 전문을 보내 위로했다.

가나가와현은 1990년 4월 도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경제, 문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이다.


도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 일본에 100만 달러(11억2400만원)의 구호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예비비가 아닌 별도 예산을 세워 도가 외국 재해지역을 지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규모도 대외원조 역사상 최대다.


도는 지난 2008년 중국 쓰촨대지진 당시 30만 달러를, 지난해 아이티 대지진 때는 10만 달러를 지원했다.

도는 도의회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추경예산안을 1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의결하면 일본 대사관이나 적십자사를 통해 구호금을 전달한다.


도는 이와 별도로 도내 진출한 일본 기업 514곳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에스오에스 데스크’(SOS Desk)를 운영한다.

또 의료진과 긴급 구호물자, 식수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의사회 등과 논의 중이다.

아울러 도 공무원들은 18일까지 3일간 자발적인 성금 모금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앞서 김문수 지사는 지난 14일 마츠자와 시게후미 가나가와현 지사에게 위로전문을 띄웠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