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식중독 관리체계’ 선진국 수준 UP
충남도 ‘식중독 관리체계’ 선진국 수준 UP
  • 충남/김기룡기자
  • 승인 2011.03.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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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발생 우려시설 집중관리, 신속대응 체제 마련
충남도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식중독 예방관리체계를 마련, 선진국 수준의 도민 건강 향상이 기대 된다.

도는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발생하고 있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2011년 식중독 예방 계획’을 마련해 시?군에 시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계획의 주요내용은 예방대책반 구성 운영, 비상근무 실시, 신속한 보고체계 유지, 식중독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 강화, 유전자형 분류(PFGE) 실시, 식중독 발생 우려시설의 체계적인 집중관리 등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4월부터 9월까지를 ‘식중독 예방 특별근무 기간’으로 정하고 평일에는 20시까지,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16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또한, 급식시설 종사자 등 식중독 집중관리 업소 2931개소에 대해 매일 식중독 발생지수를 SMS(문자메시지 전송 서비스)로 전송해 경각심을 고취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최근에 발생된 구제역 여파로 충남도내 가축 매몰지를 중심으로 침출수의 지하수오염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됨에 따라 일정 주변지역 지하수 수질검사 철저를 통한 특단의 식중독 예방대책을 강구?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집단급식소, 대형 식품접객업소 등을 대상으로 전문기관에 위탁해 현장 맞춤형 예방 진단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이밖에도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집단급식소, 도시락 제조업소, 대형음식점, 식재료 공급업소를 집중관리업소로 선정해 시기별로 맞춤식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도시락, 김밥, 햄버거 등의 즉석 섭취식품에 대한 수거검사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도민의 식중독 발생이 현저히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도민 스스로도 개인위생을 청결하게 해줄 것과 식중독예방 3대 요수 령인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