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日 지진피해 성금 2600만원 전달
창원시, 日 지진피해 성금 2600만원 전달
  • 창원/박민언 기자
  • 승인 2011.03.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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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시장 “일본 피해 주민 지원방안 검토하라”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참사로 큰 피해를 입었던 창원시가 전 직원들이 일본 지진피해 돕기에 앞장서 화제가 되고 있다.


창원시 박완수 시장은 지난 14일 대지진 참사로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일본의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전 직원들이 나서 성금 2600여만원을 모금했으며, 시는 이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완수 시장은 14일 오전 간부회의에서도 “우리 창원시도 지난 2002년 태풍매미의 아픈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만큼, 지진 대재앙으로 깊은 슬픔과 비탄에 빠진 일본의 피해 주민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번 성금모금과 관련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참사 당시 창원 일원에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로 실의에 빠졌으나 전 국민들의 도움으로 복구에 큰 힘이 됐다”며 “고통을 받고 있는 일본 국민들에게 창원시의 3800여 공직자가 솔선해 모으는 사랑의 손길이 참사를 딛고 일어서는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