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日지진 초당적 구호 지원”제의
이회창 “日지진 초당적 구호 지원”제의
  • 최휘경 기자
  • 승인 2011.03.14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류애와 이웃에 대한 정으로 위로하고 도와줘야”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14일 지난 11일 일본에서 발생한 대재앙과 관련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주호활동 및 지원을 제의했다.

이 대표는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일본과 사이에는 망국과 식민지배라는 아픈 통한의 역사가 있지만 지금 일본 국민이 인간으로서 겪는 참담한 고통에 대해 우리는 인류애와 이웃에 대한 정으로 위로하고 도와주어야 한다”며 일본 대재앙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번 일본 대재앙을 보면서 몇 가지 중요한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며 “피해지역의 구호활동과 복구지원에 적극 동참해야 하며, 국내 건물 등 시설에 대한 내진서례와 시공 상태를 총체적으로 다시 점검하고 보완해야 하고, 우리나라 원전시설의 안전성을 가시 철저하게 점검해야 하며, 비록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해도 쓰나미로 인한 해안지대의 피해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대재앙을 겪고 있는 일본인들이 질서를 지키고,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면서 일본이 선진국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아비규환의 상황 속에서도 일본인들은 어디에서나 누구를 탓하고 규탄하는 장면은 보기 힘들었는데 바로 이것이 선진문화국의 바탕인 것이다”며 재난 발생 시 질서 있는 모습을 보이는 일본인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대표는 “우리 자유선진당은 일본 체류동포들에 대한 정부의 구호재난 구재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며, 정치권도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구호활동과 지원에 나설 것을 제의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