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목회 때문 사법개혁?… 악의적”
“청목회 때문 사법개혁?… 악의적”
  • 장덕중기자
  • 승인 2011.03.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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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공청회도 여는등 의견 수렴할 것”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사법제도개혁안과 관련, 11일 “거의 모든 언론이 여야가 검찰의 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 입법로비 수사에 격분해 의기투합했다는 식으로 보도했는데 이런 악의적 보도는 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 모두 발언에서 “개혁은 혁명보다 힘들다는 말이 있듯이 (사법제도개혁안이) 앞으로 많은 저항에 부딪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법제도개선특위는 지난해 2월18일 시작돼 2번의 기간 연장 끝에 이제 마지막 수순을 밟게 된다”며 “당 지도부는 사개특위 활동에 일체 간섭하지 않았고 사개특위도 당 지도부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공청회도 열고 의원총회에서도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각종 기회를 통해 의견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개혁안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다뤄지는데 마치 확정된 것처럼 보도해 국민들이 오해하게 만드는 언론의 태도는 정말 잘못됐다”며 “검찰도 대결적인 자세로 이야기를 하는데, 이런 식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