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친환경 베리 메카로 뜬다
장성군, 친환경 베리 메카로 뜬다
  • 장성/고광춘 기자
  • 승인 2011.03.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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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투입 특화단지 조성... 정부에 사업지원 건의
전남 최대 오디, 복분자 생산지인 장성군이 친환경 베리(Berry)를 집중 육성키로 하고 정부 지원 건의에 나섰다.

13일 군에 따르면 북이.북하면 등 관내 일원에 오는 2012년부터 연차적으로 생산단지 50ha, 가공.유통시설 660㎡, 체험관 660㎡ 규모의 친환경 베리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재정에 반영을 위해 지난 2월 사업을 신청, 전라남도의 사업 채택이 완료된 상태로, 농림수산식품부 등에서 오는 10월 최종 승인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비 등 100억원을 투입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고품질 생산단지 조성 ▲가공 및 유통기반 확충 ▲베리체험 관광 활성화 ▲브랜드홍보 마케팅 지원 ▲산학연 연합사업단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군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기술교육, 연구회 활동 및 컨설팅 지원 등을 실시하고, 상품화 개발이 가능한 나노바이오연구센터 등 관내 기관 및 업체와 연계한 지원체계 확보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장성은 전남 최대 복분자, 오디 생산지이자 다양한 야생 베리가 자생하는 지역으로, 현재 장성의 베리류 재배 규모는 282ha, 1,120톤(80억 규모)이다.

특히 천혜의 조건을 갖추어 높은 당도와 저장성이 뛰어난 고품질 생산이 가능하며, 타 지역에 비해 15~20% 가량의 생산량 향상의 재배기술력을 보유해 베리 생산의 최적지라는 게 사업 담당자들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장성은 기후 등 친환경 베리 생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춰 자립형 베리 산업에 안성맞춤”이라며, “적극적인 정부 건의로 사업비를 확보해 농가소득을 이끄는 지역의 효자 특산품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리(Berry)는 딸기, 블루베리, 라즈베리, 복분자(블랙라즈베리), 오디(멀베리) 등 소위 딸기류로 다른 과일이나 야채보다 양질의 항산화제가 다량 포함돼 있어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