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사 보선 여야 후보군 ‘윤곽’
강원도지사 보선 여야 후보군 ‘윤곽’
  • 강원/김성수기자
  • 승인 2011.03.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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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4명, 민주-3명… 공천 놓고 불꽃 경쟁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가 4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후보군의 윤곽을 드러냈다.

10일 각 정당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엄기영.이호영.최흥집 예비후보에 이어 10일 출마선언을 한 최동규 한국생산성본부 회장까지 총 4명이고, 민주당은 조일현. 최문순 예비후보에 이어 11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는 이화영 전의원이 합세해 모두 3명이다.

이어 민주노동당은 배연길 도당위원장. 국민참여당은 최두한 도당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무소속 후보로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숭례문지킴이 백창기씨와 15일경 출마를 선언할 황학수 전 국회의원 등이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사실상 후보군이 결정되자 경선 흥행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전열을 재정비하고, 각각 다음달 4일과 5일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선출키로 해 예비후보들의 경선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강원도로 전입한 한나라당 엄기영 및 민주당 최문순 MBC 전 사장출신 대결 구도에 최흥집(한나라당) 및 조일현(민주당) 예비후보는 ‘정체성 및 강원 토박이론’을 내세우면서 각각 ‘위장전입’ 및 ‘뻐꾸기 및 꺾꽂이’등으로 엄. 최 두 예비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9일 엄기영 예비후보는 삼척에서 ‘민생탐방 대장정’을 이어갔으며, 최흥집 예비후보 역시 삼척에서 폭설피해 상인들은 위로했고, 최문순 예비후보는 원주에서 이광재 전 지사의 선전을 예로 들며 지지를 당부했으며, 조일현 후보는 고성 통일전망대를 찾아 남북정상회담 호소 건의문을 발표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당원 및 도민이 각각 50%씩 총 4만2000명이 참여하는 국민참여선거인대회를 위해 이미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갔으며, 투표소를 각 시군에 설치함은 물론 경선기간 3회의 합동연설회 및 TV토론회 후 내달 3일 투표를 실시하고, 4일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도 이에 맞서 당원 및 도민이 각각 50%씩 총 7만2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여론조사 경선’을 준비하고 있지만 일부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경선일정 및 방식에 대해 이달 11일까지 최종 확정해 다음달 5일 후보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