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질서 지켜 사망사고를 줄이자
교통질서 지켜 사망사고를 줄이자
  • 조 제 현
  • 승인 2011.03.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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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 88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응급한자가 발생하여 교통순찰차와 119구급차량이 사고현장에 긴급출동하였으나 교통혼잡으로 환자 후송이 지체되어서 치료시기를 놓쳐 응급환자가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지난 1월 4일 88고속도로 고령 화천교 부근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경관등을 켜고 사이렌을 울리면서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으나 전방 약 2km지점 부터 비상통로인 갓길이 얌체운전자들의 차량으로 인해 사고 현장 접근이 막혀 사이렌을 울리고 안내방송을 “전방에 교통사고가 발생하였으니 비상통로인 갓길 운행차량은 신속히 피해 주세요" 라고 하였으나 이미 갓길에는 주·정차 차량이 빼곡히 들어차 있어 비상통로 확보가 어려웠다.

그래서 구급약품, 카메라, 무전기만 챙겨들고 차에서 내려 현장으로 달려가니 사고차량 승용차가 화물차 차선으로 들어와 그대로 정면 충돌하여 승용차 운전자가 운전석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면서 가뿐숨을 몰아쉬며 고통을 호소하는 중상자로서 응급처치만 한체 구급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다급한 상황에서 119구급차량은 꽉 막힌 비상통로를 확보하는 데 시간이 걸려 늦게서야 응급환자를 대구 K종합병원 응급실로 옳겨 치료를 받게 되었으나 끝내 과다출혈로 사망 했다.

앞으로 우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경찰관으로서 사전 운전자들에게 교통질서 교육을 시켜 응급환자 후송이 신속하게 이뤄져 고귀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하고 또한 더불어 사는 질서의식을 국민 모두에게 고취시켜 교통사망 사고가 줄어드는 성숙한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