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안전 파수꾼
사회의 안전 파수꾼
  • 이 규 선
  • 승인 2011.03.0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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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방활동을 통해 발생가능성이 있는 사고에 대해 미리 대처하지 못하고 인적, 물적 손실을 입게되는 경우 이를 인재라고 한다.

과학기술의 발달과 경험적 지식을 토대로 예견되는 재앙에 대해 소위 안전불감증이라는 고질병이 우리를 절망시킨다.

전국적으로 연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되는 교통사고 역시 전형적인 사람에 의한 재난이다.

도로의 환경적 여건에 알맞은 운전행태가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사고를 방지하는 관건이다.

제 아무리 운전에 능숙하다고 하더라도 도로여건을 고려하지 않는 나홀로 운전은 무리한 앞지르기, 끼어들기, 과속 등으로 운전자간 갈등을 조장하고 급기야 큰 사고를 부르게 마련이다.

처음가는 낯선 도로에서 보다 항상 다니던 길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안전은 공짜로 주어지거나 댓가없이 지켜지지 않는다고 했다.

전국적으로 연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되는 교통사고로 안타까움이 더하지만, 책임있는 운전과 의식이 함양되지 않는다면 사고 공화국의 오명을 벗어날 수 없다.

이에 대한 방지책은 국가 정책적으로도 필요하지만 법규준수에 대한 의식 함양이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개학철을 맞아 교통위험을 전혀 모르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 대한 교통지도가 필요한 시점이고, 가정과 사회에서 모범적 운전을 통해 본보기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나의 생활이 자라는 다음 세대의 생활이 된다.

사회의 안전도(安全度)는 안전의식이 어느 정도 사회구성원들에게 함양되어 있는가에 있다.

안전한 사회의 파수꾼이 될 것인가, 아니면 사고의 주범이 될 것인가는 항상 나 자신에게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