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25전사자 유해발굴 돌입
올해 6.25전사자 유해발굴 돌입
  • 김종학기자
  • 승인 2011.03.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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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연 10만여명 참여 39개지역 발굴
국방부는 7일 경남 함안군 육군 39사단 개토식을 시작으로 2011년도 6.25전사자 유해발굴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유해발굴사업은 11월 말까지 8개월간 총 34개 사단급 부대에서 연인원 10만여명이 참여해 전국 39개 지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유해발굴사업 활성화를 위해 국방부는 발굴부대 지휘관 및 관계관 워크숍을 가졌으며, 5주간에 걸친 국방부 전문발굴팀과 전반기 군단급 잠정발굴팀(7개 부대 13개팀) 집체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유해소재 제보접수와 현장조사 등 발굴준비 과정부터 유해발굴 및 감식, 신원확인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전산화하는 ‘전사자 종합정보체계(KIATIS)’를 실무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그동안 지역별로 실시해온 유해소재 기초조사를 올해 안에 마치고, 전국 155개 주요 전투지역의 유해소재 종합지도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유해소재 전문 탐사요원을 채용(예비역 소령급 10명, 1년), 현재 전문교육을 실시 중이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희망하는 전국 초·중·교 대상 유해발굴 사진·유품 순회전시회, 대학생 유해발굴 현장 체험행사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유해소재 제보와 유가족 유전자시료 채취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유해발굴 사업을 통해 전사자 유해 총 5576구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국군전사자는 4698구이다.

유가족 유전자시료 채취는 1만4030명이 참여해 60명의 호국용사가 유가족을 찾았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