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찾아가는 학위수여식’ 개최
건양대 ‘찾아가는 학위수여식’ 개최
  • 논산/지재국기자
  • 승인 2011.02.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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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김희수 총장 “어려운 환경속 열심히 공부 고맙다”
건양대는 해외취업을 위해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는 졸업생을 위해 ‘찾아가는 학위수여식’을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김희수 총장은 지난 25일 입학식이 끝내고 싱가포르로 출국해 해외에 있는 학생들을 찾아가서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건양대는 학생들의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해외취업에 초점을 맞추고 지난 2008년부터 노동부의 지원프로그램 등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다.

현재 124명이 해외취업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지난해 7월 출국해 싱가포르, 일본, 중국 등에서 어학연수 및 취업전문교육을 받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에서 마케팅, 웹디자인, 관광업 분야로 나뉘어 연수중인 67명 중 31명은 Apple, 쌍용건설, DHL 등 대기업 및 현지기업에 취업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학생들도 연수가 끝나는 시점에 현지 및 국내취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은 건양대의 자매대학인 말레이시아 UTM 공과대학에서 2달간 영어회화 집중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싱가포르에서 현지 기업인을 초청해 실무관련 이론은 물론 현장학습을 시행했다.

또, 일본 해외취업을 신청한 55명은 작년 6월부터 건양대에서 일본어와 IT 실무능력향상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 현재 33명이 일본기업에, 9명은 국내기업에 취업했다.


김희수 총장은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낮설고 어려운 환경속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일생에 한번 뿐인 학위수여식에 참가할 수 없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현지에서 학위증을 수여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