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6년 태평양화학에서 주문자 상표부착(OEM)방식으로 처음 생산을 시작한 보령머드비누가 2001년 5월 비누공장을 준공하고 자체생산을 시작해 지금까지 1,028만개를 생산해 10년만에 1,000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 5명중 1명은 보령머드비누를 쓴 것이며, 이를 무게로 환산하면 80kg 쌀 1만125포 무게와 비슷한 810톤이고 판매가격으로 환산하면 68억원에 이른다.
특히 종류별 생산량은 일반가정용 ‘미인비누(100g)’가 552만개로 전체 생산량의 53%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객실비누(20g)이 199만개, 객실비누(30g) 133만개, 업소용비누(130g) 72만개, MUD SOAP 4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006년에 보령머드화장품을 정부조달품목으로 등록하고 한화리조트 전국지점과 서울경찰청, 서울대학교병원에도 납품을 시작했으며, 머드항균비누를 생산해 전국 2만여 개 약국을 통해 판매하는 등 다양한 판매망을 구축한 것이 1000만장 생산의 밑거름이 됐다.
또 보령 대천해수욕장 주변 해안에서 채취한 양질의 바다진흙을 가공한 머드파우더와 머드파우더에서 추출한 머드워터가 함유되어 있어 피부 노화방지, 피부노폐물 제거 등 피부미용에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도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보령머드비누는 국내 전문 시험 및 인증기관 시험을 통해 항균마크(S마크)와 ISO 9001 인증 받았으며,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피부자극 실험 및 중금속 함량검사에서도 안전성 인증 받았고, 2006년에는 미국화장품협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됐다.
시는 머드비누를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키워나가기 위해 품질의 차별화와 고급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면서 육군 복지단 등 대규모 납품처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보령머드비누를 비롯한 머드화장품은 지난해 총 매출액 200억원을 돌파했으며, 꾸준한 리뉴얼 개발과 신제품 출시로 기능성 화장품, 손 소독제 등 27종의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