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공공요금 청문회 도입해야”
“유가·공공요금 청문회 도입해야”
  • 정득환기자
  • 승인 2011.02.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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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첫 희망대장정 시민정책보고회 열어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8일 “물가 안정을 위해서 유가청문회과 공공요금 인상 청문회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민주당에서 첫 희망대장정 시민정책보고회를 열고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열어가야할 새사회를 그려보고자 희망대장정을 시작했다”며 “이명박 정부 들어서서 서민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 것을 특히 물가를 통해 피부로 느겼다”고 말했다.

그는 “서민들의 주름살을 늘리는 기름값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유류세에 탄력세를 적용하는 방안과 함께 국회에서 유가청문회 개최할 것을 요구한다”며 “기름값 원가 분석과 세금, 유통 마진의 적정성 검증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실질적인 공공요금 안정을 위해서 공공요금 인상에 관한 청문회 도입도 필요하다”며 “국회가 인상의 필요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지난해 12월 여당의 예산안 및 법안 단독 처리를 규탄하기 위한 1차 장외투쟁을 마친 뒤, 지난 3일부터 2차 장외투쟁에 나섰다.

그는 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성북, 인천 부평, 경남 김해 등 12개 시도의 20개 시군구를 돌면서 약 5000여명의 국민들과 직접 만나 각종 민원을 청취했다.

민주당은 사회적 기업의 돌봄서비스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세, 독거노인 휴대폰 지급 등 손 대표가 현장에서 직접 들은 민원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무상복지 시리즈를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