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사칭 사기 주의하세요.
"1박2일" 사칭 사기 주의하세요.
  • 신아일보
  • 승인 2011.02.0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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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제작진이 촬영 지원설을 일축했다.

6일 KBS 1TV '뉴스 9'는 '1박2일' 촬영지를 알선해주겠다며 지방자치단체에 수수료 1억원을 요구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린다고 보도했다.

'1박2일' 촬영 알선 대가로 금품을 요구한 브로커는 "방송국에서 연락이 왔다.

설 연휴 지나고 2월 중순에 ('1박2일' 팀이) 촬영을 간다고 한다"며 "원래 드러내놓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1박2일' 담당 이동희 PD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면서 "특정 지자체 촬영과 관련해 어떤 지원도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못 박았다.

앞서 KBS는 '1박2일' 관련 사기사건이 하나둘씩 발생하면서 전국 지자체에 주의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협찬설은 지난해 5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경북 안동에서 '1박2일'팀이 지방자치단체의 제작 지원금을 받았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1박2일'제작진은 12월에도 같은 이유로 곤욕을 치렀다.

당시 KBS 관계자는 "'1박2일' PD 고향에서도 촬영을 와 줄 수 없느냐는 제의가 들어왔지만 제작진이 프로그램 성격과 맞지 않는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찬설을 부인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