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
노루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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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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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대표하는 꽃으로 꼽아”
노루귀는 잎보다 먼저 이른 봄에 꽃이 핀다.

꽃이 질 무렵 돋아  나는 부드러운 털이 보송보송한 잎이 노루귀를 닮아 얻은 이름이다.

잎을 완전히 펼치면 삼각형으로 토끼풀을 닮는다.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노루귀는 꽃의 변이가 심하여 연분홍이 피는가 하면 흰 꽃이 피기도 하고 때로는 보라색으로 핀다.

앙증맞고 빛깔이 다양한 노루귀는 봄을 대표하는 꽃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꽃의 빛깔만큼 자생지에 따라 생김새도 다르다.

울릉도의 큰노루귀는 털이 많고 잎도 크고 튼튼하여 거친 환경에 적응한 모습이고, 남쪽 섬에 자라는 새끼노루귀는 얼룩무늬가 잎에 찍혀 귀여운 모습으로 이름값을 더하고 있다.


정찬효(농협경남지역본부 부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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