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복지경쟁 막나가는 것 걱정된다”
“대선, 복지경쟁 막나가는 것 걱정된다”
  • 유승지 기자
  • 승인 2011.01.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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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국한된 문제 이슈 포퓰리즘에 빠질 수 있어”
정치권은 내년 치러질 대선, 총선을 앞두고 복지경쟁으로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일찌감치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해 12월 20일 ‘한국형 복지’ 구상을 공개한 뒤 본격적인 복지 이슈 선점에 나섰고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무상급식에 이어 무상의료 무상보육, 반값등록금을 당론으로 채택하는 등 무상시리즈로 대선화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의 화두는 ‘복지’와 ‘대북정책’ 문제로 꼽히며 이 두 가지 화두는 매우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대선 레이스가 복지로 들어가면 정말 걷잡을 수 없게 될 것” 이라며 “대선에서 복지경쟁이 표를 얻기 위해 막 나가는 것이 걱정된다”고 크게 우려했다.

이 대표는 23일 MBC TV ‘뉴스와 인터뷰’에 출연해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은 ‘통합’이라면서 “복지처럼 한가지 문제로 국한된 이슈는 굉장한 포퓰리즘에 빠질 수 있다.

우리 사회가 가장 신경쓰고 지도자들이 살펴봐야 할 게 빈부격차 해소 같은 것이며 이는 공동체의 일체성 유지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