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란, MB정권의 예견된 비극”
“전세대란, MB정권의 예견된 비극”
  • 정득환기자
  • 승인 2011.01.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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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재개발·건축으로 서민 길거리로 내몰아”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은 19일 “전세대란은 4대강처럼 서민과 국가의 미래보다는 이명박 정권과 반칙 특권세력의 탐욕이 빚어낸 예견된 비극”이라고 비판했다.

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이같이 비판한 뒤 “지금이라도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바꾸고 저소득층에 대한 임대료 보조제도와 장기저리 전세자금 지원을 현실에 맞게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은 2009년 초 분양용 보금자리주택을 만든다며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줄이고 재건축 아파트의 임대주택 건설 의무마저 폐기했다”며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 당시 이주대책 없이 추진했던 뉴타운, 재개발, 재건축은 서민을 길거리로 내몰고 멸실주택을 늘려 왔다”고 공격했다.

이어 “4대강공사에는 온갖 편법과 불법을 동원하면서 전세대란에는 뒷짐만 지고 있는 것”이라며 “정말 서민DNA 자체가 없는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전세난민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고 한다”며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합니까?’라고 이명박 정권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