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구제역 예방적 살처분 완료
진안군 구제역 예방적 살처분 완료
  • 진안/송정섭기자
  • 승인 2011.01.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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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군 장병 등 350여명 투입 작업 마무리
진안군은 지난 1일 충남 당진군 돼지사육 농가로부터 자돈을 위탁받은 마령면 소재 양돈농장에 대한 예방적 살 처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은 송영선 진안군수의 총괄 지휘 아래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6일간) 돼지 10,298마리를 살 처분 완료 후 농장 내 모든 사료도 전량 매몰 처리 작업을 마쳤다.

이번 작업은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충남 당진군에서 진안군 관내에 자돈 707두가 입식된 마령면 소재 양돈농장에 대해 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음성 확정 판정을 받았지만 구제역의 잠복기와 돼지의 구제역 확산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예방적 살 처분을 실시했다.

군은 자돈 유입확인 후 즉시 해당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및 예방적 살 처분 결정을 내리고 농장입구 차단방역과 소독초소를 긴급 설치운영 했으며, 살 처분 작업을 위해 군청 공무원 256명과 군 장병 102명을 비롯한 굴삭기 17대, 덤프트럭12대, 방역차량 10대를 투입해 영하 15℃의 강추위에 맞서가며 연일 새벽까지 살 처분을 강행해 매몰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김정배 군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처럼 대규모 살 처분 경험이 전 무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살 처분 계획단계부터 실시단계까지 세밀하게 계획하여 단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또한 매몰 지 근처에는 살 처분 경험이 많은 직원을 사전 배치하여 현장 투입 공무원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로 고통 받지 않도록 각별히 지시했다.

군 축산어업담당은 구제역 발생 방지를 위해 “관내로 유입되는 모든 차량에 대하여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며 “금번 살 처분 매몰 지 사후관리에 철저를 다하여 지하수 및 하천 수 등 2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