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대숲향 죽로차' 명품차로 거듭난다
담양 '대숲향 죽로차' 명품차로 거듭난다
  • 담양/김진현 기자
  • 승인 2011.01.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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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차문화교류재단 이진수 이사장 초청 특강
영산강 시원지 담양군이 청정한 대나무의 이슬을 먹고 자란 ‘대숲향 죽로차(竹露茶)’를 명품차 반열에 올리기 위한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담양군 대나무자원연구소에 따르면 향토특산품인 ‘대숲향 죽로차’의 발전을 위해 지난 11일 한국대나무박물관 대나무공예전승자 실습실에서 (재)국제차문화교류재단 이진수 이사장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관내 죽로차연합회회원과 차예절생활지도사과정 교육생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진수 이사장은 ‘담양 죽로차’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도구 제작과 담양만의 다법(茶法) 개발을 통한 차 문화의 정착을 대숲향 죽로차산업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으로 꼽았다.

또한 죽로차를 수려한 자연자원과 슬로시티, 정자문화 등 담양에 산재해 있는 문화자원과 연계해 느림과 비움을 통한 ‘차 치료 문화’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나무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특별강연을 계기로 대나무 숲에서 자연이 키운 죽로차를 전통 덖음차 제다법 그대로 생산한 ‘대숲향 죽로차’가 특색 있는 다도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대숲향 죽로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문적인 담양 죽로차 문화 정착을 위해 관내 죽로차 재배농가와 주민을 대상으로 ‘차생활예절지도사’ 교육과정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차생활예절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교육생은 죽향문화체험마을 등 담양의 주요 관광지에서 죽로차 다도.제다 체험교실 운영과 대나무축제 등 각종 행사에서 ‘대숲향 죽로차’ 홍보요원으로서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