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영유아 지원 프로그램 강화
산모·영유아 지원 프로그램 강화
  • 서산/이영채기자
  • 승인 2011.01.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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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올해 저출산 극복 특별대책 추진
충남 서산시가 마음 놓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출산·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선다.

10일 시는 출산지원금과 산모 및 영·유아 지원 프로그램 강화, 건전 가족문화 육성 등을 골자로 하는 저출산 극복 특별대책을 수립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첫째와 둘째는 각각 30만원, 셋째아이부터는 100만원을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을 지원하고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에 맞는 수준으로 출산장려금을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또 불임부부를 위한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시술비도 지원한다.

회당 150만원씩 3회 450만원까지 지원해 불임부부의 시술비 부담을 줄여주고 기초건강 검진 및 부부사랑교실에도 참여시킨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월6만3000원 상당의 우유, 멸치, 계란 등 영양식을 제공해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영·유아 보충식 지원사업도 펼친다.

또한 일반 병·의원에서는 유료인 선천성대사이상검사, 태아기형아검사 등을 무료로 실시하고 미숙아 및 소아암 어린이를 대상으로 예산의 범위 내에서 의료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BCG와 소아마비, DPT 등 11종의 영·유아 기초예방접종을 전액무료로 실시하고 국가자격증을 소지한 산후도우미를 파견하는 산모 및 신생아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다문화가족 어린이들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 ‘다문화가족 행복 가꾸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원어민 영어·중국어 교사 확대 배치로 사교육비 절감, 다문화가족 일자리를 제공한다.

서성석 의무과장은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우리나라는 20~30년 후면 국가적 위기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며 “지방자치단체에서 할 수 있는 사업에도 어느정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부차원의 다각적인 정책 마련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