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야생조류서 고병원성AI 추가 감염
사천 야생조류서 고병원성AI 추가 감염
  • 경남도/이재승 기자
  • 승인 2011.01.09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12월 말 야생청둥오리 감염 이어 두번째
경남도는 사천 농경지에서 폐사직전의 원앙(천년기념물)을 수거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을 통해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AI(H5N1) 항원이 검출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26일 사천지역에서 폐사한 야생청둥오리가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데 이어 두번째다.

이번에 검출된 지역은 야생청둥오리 첫발생지로부터 약 2㎞정도 떨어진 곳으로서 반경 500m와 3㎞이내는 가금 사육농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생지에서 10㎞이내에는 8농가가 닭, 오리 3만46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들 농가에 대한 긴급 예찰을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고병원성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AI가 검출된 농경지와 주변지역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10㎞이내 가금류 사육농가는 관리지역으로 설정하고 가축과 차량, 사람에 대한 이동통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들 농가는 30일 이후 임상검사 결과 이상이 없을 경우 이동제한을 해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