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건설 사업비 상반기 조기집행
부산항 건설 사업비 상반기 조기집행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1.01.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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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예산 3884억원의 65%인 2528억원
국토해양부 부산항건설사무소(이하 부건소)는 부산신항 준설과 북항 재개발사업 같은 부산항 건설사업에 드는 올해 정부예산 3884억원 중 65%인 2528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부건소 측은 부산신항에 2794억원을 들여 수심을 늘리는 준설공사를 하고, 웅동지구 배후물류단지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준설공사에서 나오는 준설토를 투기하기 위한 새 준설토 투기장도 부산신항 수도와 연도 앞바다에 만든다.

북항 재개발사업에는 정부 재정분으로 300억원을 추가로 확보, 새 국제여객터미널에 필요한 접안시설 축조공사를 시작한다.

현재 진행 중인 북항 재개발사업 외곽시설 축조공사도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부건소는 설명했다.

감천항에는 방파제를 쌓는 공사를 시작한다.

항내 물결이 잔잔하게 유지되도록 해 선박들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부건소는 이밖에 도심 교통난 완화를 위해 건설 중인 북항대교와 남.북항대교 영도접속도로 같은 해안순환도로 건설사업비 400억원을 상반기 국비로 지원한다.

부산항건설사무소 관계자는 “지역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예산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며 “계약기간과 공사비 지급 기일을 최대한 단축해 업체들이 원활하게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