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삼계면, 새해 제설작업 '구슬땀'
장성 삼계면, 새해 제설작업 '구슬땀'
  • 장성/고광춘 기자
  • 승인 2011.01.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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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반납 전 직원 투입... 주민불편 조기 해소
장성군 삼계면이 신묘년 새해 첫날부터 제설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삼계면에 따르면 지난 12월 30일부터 이틀에 걸쳐 내린 폭설로 인해 삼계면 사창리 시가지가 빙판으로 변하는 등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자 삼계면 직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제설작업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는 당초 새해맞이 소망기원 행사를 구상해 전 직원이 출근할 계획이었으나 전국적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으로 인해 행사를 전격 취소하고 주민편의를 위한 제설작업에 나선 것이다.

이에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하고 전 직원을 현장으로 투입해 주요 도로를 비롯한 시가지 곳곳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해 주민불편을 해소했다.

상가를 운영하는 정재철 씨는 “새해 첫날부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애쓰는 공직자들의 모습을 보니 든든하고 안심이 된다”며, “신묘년 새해를 맞아 지역사회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고 격려했다.

최황주 삼계면장은 “시가지로 발걸음을 하는 주민들이 행여 미끄러운 눈길에 낙상사고라도 당하면 큰 일”이라며, “제설작업에 춥고 힘들었지만 주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해 여느 때보다 보람찬 새해 첫날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에서는 지난 12월 30일 내린 대설로 전 공무원을 비상소집해 긴급 제설작업과 시설피해 현장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