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 우제류를 사육하는 농가는 총 4,115호로 한우 사육두수는 6만2,591두, 젖소 4,437두, 돼지 47만6,884두 등 총 54만 6천여두를 사육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축산농가 밀집지역으로 홍성에 구제역이 유입되면 군의 지역경제는 물론, 전국 축산업계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은 지난 3일부터 군청 회의실에 민과 관이 함께 참여하는 ‘구제역 합동 상황실’을 설치하여 24시간 가동하며 상황을 유지하면서 방역활동을 통제하고 있고, 차단방역을 위해 총 12개 초소를 운영하는 등 홍성군과 외부로 연결되는 모든 통로에 방역을 실시 중에 있다.
또한 정부에서 보령시 천북면 발생지에서 반경 10km 내 홍성군의 모든 소에 대한 예방백신 접종을 실시키로 방침을 결정했다.
김석환 군수는 ‘구제역 방역에 따른 군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구제역 확산이 ‘사람’의 이동으로 인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유력한 만큼 전 군민이 적극적으로 구제역 방역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김 군수는 “구제역 발생지역 방문 금지, 농장에 대한 철저한 소독 및 외부인 출입통제, 사료·약품·수송차와 탑승자에 대한 통제와 소독, 외부모임 자제, 의심가축의 즉시 신고 등의 구제역 방역을 위한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 줄것”을 당부했다.
또 “구제역 방역활동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과 불편이 뒤따를 것”이라며, “하지만 전국 최대의 축산군으로서 신도청 시대를 선도할 홍성군민다운 시민의식을 발휘하여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인내하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