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금연의 결단을!
새해를 맞아 금연의 결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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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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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2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인남성의 흡연율(이하 흡연율)이 39.6%를 기록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흡연율이 1년 새에 3.5%% 포인트나 줄어들었다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며 정책당국이 크게 칭찬을 받을 만한 일이라고 보여 진다.

다만 6개월 전인 2010년 6월의 통계에서는 흡연율이 42.6%라고 발표한 바 있어 좀 이상한 수치라고 의문점이 생긴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복지부의 통계에 대한 신뢰성에 시비를 제기하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음으로 좌우간 우리나라의 흡연율은 1992년 75.1%에서 2000년 67.6% 그리고 지난해에는 사상 최초로 30%대로 낮아지는 추세에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새해를 맞아 골초들도 이제는 과감히 금연에 도전해 볼만도 하다고 제안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금연을 하는 이유는 건강이 나빠짐으로가 55.0%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주위의 권유 9.3%, 백해무익 9.3%,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8.5%, 경제적 이유로 4.3%, 금연 장소가 많아져서 2.9%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적 이유나 금연 장소확대 등 정부의 정책이 지속적으로는 별로 효과가 없다는 통계수치이기도 하다.

금연이라는 것은 흡연자들이 자신의 결정에 따르는 것이지 누가 강요해서는 되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복지부는 경제적으로 타격을 주어 흡연율을 낮추겠다고 마치 광야의 사자처럼 포효하고 있다.

위의 복지부 통계로 볼 때 “금연의 시도 이유” 중에 꼴지에 가까운 경제적인 문제에 지나치게 매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즉 담배 값을 갑당 5,000원이나 8,000원으로 올리면, 영세서민들에게는 강제로 금연시키는 효과는 있겠지만, 중산층만 되어도 담배 값 인상은 별로 절박한 일은 아니다.

“만만한 게 홍어 거시기”라고 담배 값의 인상은 서민들을 못살게 구는 정책이다.

그리고 필경에는 재생담배나 꽁초주이 업이 살아나겠지만, 막상 서민들은 부아가 치밀어서도 금연하기 힘들 수도 있다.

새해를 맞아 서민들은 강제로 금연을 당할 일이 아니라 담배 값이 오르기 전에 자의적으로 “금연의 결단”을 내리는 것도 현명한 일이라고 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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