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뜨겁게, 더 낮은 곳서 도민과 함께하겠다”
“더 뜨겁게, 더 낮은 곳서 도민과 함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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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0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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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 신년사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격동(激動)의 경인년(庚寅年)이 저물었습니다.

지난해, 뜨거운 애향심으로 함께 뛰며 성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구제역에 맞서 싸우고 계시는 축산농가와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0년 우리는 시련과 고통, 환희를 번갈아 겪으며 기쁨과 슬픔의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북한의 천암함 어뢰 공격과 연평도 포격으로 주권과 영토를 침범당하고 국가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한편으로는 평택시에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생산단지를 유치하는 경사도 있었습니다.

삼성전자 평택 유치는 그동안 해외로만 나가던 국내 대기업들이 대한민국에 투자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 새해에도 우리에게는 도전과 시련이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숱한 고난과 역경,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승리의 역사를 써왔습니다.

대한민국은 가혹한 식민지와 분단, 6.25전쟁의 참화를 이겨내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어 냈습니다.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키고, 평화통일을 반드시 이룩해서 3대 세습과 굶주림에 신음하는 북한 주민을 해방시켜야 합니다.

자유와 활력이 넘치면서도 국론이 일치된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남과 북의 비대칭을 극복합시다.

도민 여러분! 경기도는 세계 유일의 분단현장이자 국가안보의 최일선, 북경과 상해, 가포르와 경쟁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선수입니다.

경기도가 앞장서서 선진 일류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대한민국 최대의 지자체이자, 한반도의 천년 중심, 우리의 소중한 삶의 터진 경기도를 위대한 성공의 땅, 희망의 땅으로 만듭시다.

국내외 기업이 앞 다투어 투자하는 일자리 천국 경기도, 평균수명 80살 시대 배우고 싶은 것을 마음껏 배우는 교육천국 경기도, 사람중심의 현장 맞춤형 통합복지가 있는 희망의 경기도를 반드시 실현합시다.

구제역을 물리치고 세계 1등 경기도의 농업과 축산을 이룩합시다.

새해에도 더 뜨겁게, 더 낮은 곳에서 도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신묘년 새해 힘차게 뜁시다.

도민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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