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 청둥오리서 고병원성AI 검출
경남 사천 청둥오리서 고병원성AI 검출
  • 경남도/이재승 기자
  • 승인 2011.01.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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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지 중심 주변지역과 농경지 긴급 소독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말 사천시 용현면 주문리 인근에서 폐사한 청둥오리(5마리)를 수거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의뢰한 결과 고병원성AI(H5N1)가 검출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고병원성AI가 검출된 청둥오리가 발견된 장소에서 3㎞이내 모든 가금류 사육농가(3가구)에 대해 긴급예찰을 실시했다.

도는 인근 지역 가금류 사육농가에서는 이상 징후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AI가 검출된 농경지와 주변지역에 대해 긴급 소독을 실시했다.

또 발생지역 중심 반경 10㎞이내 가금류를 사육하는 17농가를 관리지역으로 설정하고 가축과 차량, 사람에 대한 이동통제 조치를 내렸다.

도는 관리지역 내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전화예찰을 강화하고, 30일간의 이동제한 후 임상검사 등을 거쳐 이상이 없을 경우 이동제한을 해제할 방침이다.


한편 경남도는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 그물망 등을 설치해 야생조류와 접촉을 방지하고, 사육 가금류를 매일 관찰해 의심이 나면 신고해 줄 것과 당분간 주남저수지, 우포늪 등 철새도래지와 재래시장 등에 대한 방문을 자제하는 등 농가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