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 50㎞에서도 휴대폰 터진다
부산 앞바다 50㎞에서도 휴대폰 터진다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0.12.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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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청, 서도등대에 휴대폰 중계기 설치
부산해양항만청은 휴대폰이 생활 통신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발생 시 긴급한 통신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가운데 서도등대 등 연안등대 5곳에 휴대폰 중계기가 설치된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부산 사하구 다대포 앞 해상 서도등대에 휴대폰중계기를 설치해 육지로부터 50㎞까지 통화범위가 확대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휴대폰중계기가 설치된 서도등대는 무인도로서 부근에 조업선박 통항이 많고 부산항신항 이용선박의 정박지 수역으로 그동안 휴대폰 통화가 어려운 지역이었다.

해상에서의 휴대폰 통화범위 확대를 위해 부산해양항만청은 등대시설을 제공하고 이동통신 3개사(KT,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중계기를 설치함으로써 소형선박의 안전항해 지원이 가능하게 됐으며 해상안전 정보 취득 및 해상사고 등 긴급 통신수단으로도 활용이 가능하게 되어 해상안전사고 예방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부산항만청 관계자는 “이번에 서도등대에 중계기가 설치되면 휴대전화 서비스 이용범위가 육지 연안 20킬로미터에서 50킬로미터로 확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