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새로운 국가발전의 기로"
"대한민국,새로운 국가발전의 기로"
  • 장덕중기자
  • 승인 2010.12.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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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국가미래연구원'싱크탱크 발족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싱크탱크 '국가미래연구원'(가칭)이 27일 발족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연구원 발기인대회에 발기인으로 참석,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새로운 국가 발전의 기로에 서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국가 발전을 위한 훌륭한 전문가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시점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한국의 미래가 바뀌게 될 것"이라고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또 "우리 앞에 난제들이 많지만 우리나라를 진정한 선진국으로 만드는 대업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국가미래연구원이 여러분들이 가진 소중한 능력을 국가와 국민들에게 돌려주고 기여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연구원의 일원으로 참석하게 돼 영광"이라며 "소박한 가운데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연구원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국가미래연구원의 설립을 추진해왔던 서강대 김광두 교수는 "2008년 금융위기를 맞으면서 현상을 종합적인 시각으로 봐야 한다는 문제 의식을 가졌다"며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문제를 여러 시각으로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모임을 만들었고 박근혜 전 대표도 참여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박 전 대표도 다른 사람들처럼 똑같은 회원으로 참여하고 매달 5만원씩의 회비를 낼 것"이라며 "국가미래연구원이라는 이름을 지은 이유는 국가를 생각하며 현실문제에 대해 연구하되 미래 지향적으로 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안국포럼'이나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의 '아산정책연구원'과 유사한 성격의 정책연구소가 돼 향후 박근혜 전 대표의 대선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연구원에는 지역과 세대가 골고루 안배된 78명의 학계, 관계, 재계 인사들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의 전공 역시 외교·안보, 국방, 문화, 언론, 복지, 보건·의료 등을 총망라했다.

현역 의원으로는 한나라당의 경제통인 3선의 이한구 의원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