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의'물'과'청자'가 만났다
장흥의'물'과'청자'가 만났다
  • 오종기.김광현기자
  • 승인 2010.12.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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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진 물-강진청자축제 상생 협력 협약 체결
장흥군(군수 이명흠)과 강진군(군수 황주홍)이 지난 24일 장흥군청에서 만남을 갖고 지역의 대표축제인 「대한민국 정남진 물 축제」와 「강진청자축제」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생과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은 대한민국의 축제 아이콘으로 성장한 양 지역 축제의 브랜드와 잠재력을 활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통한 축제의 '윈(Win)-윈(Win)'과 함께 새로운 축제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자 추진한 것으로, 전국 자치단체에서 개최하고 있는 수천개의 축제 중 최초의 사례다.

이는 또한 축제의 내실화를 추구하고 있는 중앙정부의 시책과도 부합되는 것으로 향후 각급 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예상되고 있다.

협약 내용은 같은 시기에 축제를 개최하고, 양 지역의 군내버스 노선 연장을 통한 축제장간 셔틀버스 운영과, TV?신문광고 등 홍보분야의 공동마케팅을 통한 예산절감, 야간 공연무대 협의 조정 등이며, 세부사항에 대하여는 양 지역 축제추진위원회에서 협의 결정키로 하였다.

이에 따라 제4회 대한민국 정남진 물 축제는 2011년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7일간), 강진청자축제는 2011년 7월 30일부터 8월 7일까지(9일간) 열리게 된다.

협약식에 앞서 이명흠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협약식은 지방자치제가 아니고는 이루어지기 어려운 것으로, 축제의 소재와 성격이 다르고 축제에 대한 주민의 관점과 반응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축제운영에 있어 전국 최초의 상생과 협력사례로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축제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대한민국 정남진 물 축제는 비록 3회밖에 되지 않은 신생 후발 축제이면서도 약 2백만명의 소비자 투표를 통해 「3년 연속 소비자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였고, 공영방송 KBS에서 「전국 베스트 10대 축제」로 선정하였으며, 3년 연속 전라남도 지정 대표축제에서 나아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문화관광축제」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