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복합금융센터’ 28일 첫삽
‘부산국제복합금융센터’ 28일 첫삽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0.12.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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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 부지 4만7천여㎡에 총 9600억 투입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부산국제금융센터 복합개발 사업이 드디어 착공식을 갖는다.

부산시는 28일 오후 2시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 공사 현장에서 ‘부산국제금융센터 복합개발사업 착공식’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진동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허태열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지역기관장, 지역금융기관 대표 등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국제금융센터 복합개발사업은 지난 5월 기초공사를 시작했지만, 입주 예정기관 간 층 배정을 둘러싼 갈등으로 한국거래소가 사업시행자인 부산파이낸스PFV와 입주협약체결을 미뤄 착공식이 수개월 지연됐었다.

한국거래소는 착공식을 미룰 경우 사업 전체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부산시의 설득에 따라 지난 10월 사업시행자와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국제금융센터는 문현혁신지구 10만2352㎡에 개별개발지역을 제외한 단지 전체를 개발하는 복합개발사업과 기술보증기금, 부산은행,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각각 단독 사옥을 건립하는 개별 개발 사업으로 나눠 조성된다.

이날 착공식을 하는 복합개발사업은 4만7425㎡ 부지에 9600억원을 들여 총 4개 동으로 건립하는 사업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6개 부산 이전 공공기관과 한국거래소, 농협 부산본부가 입주할 63층 1개동과 3층 판매시설 1개동이 우선 착공돼 2013년 6월까지 건립되며, 나머지 2개동은 장래수요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건립된다.

한편, 부산시는 부산국제금융센터 복합개발사업과 공공기관 이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선박금융전문기관 유치·설립 추진, 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 글로벌 금융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및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