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녹색섬으로 거듭난다
울릉도 녹색섬으로 거듭난다
  • 경북도/마성락기자
  • 승인 2010.12.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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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10억원 확보, 사업 추진 탄력
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울릉도 녹색섬 조성사업이 2011년도 국비예산 10억원을 신규로 확보함으로써 정부 차원의 사업추진에 본격적인 탄력을 받게 되었다고 23일 밝혔다.

내년도에 반영된 신규 예산으로는 지식경제부에서 울릉도 녹색섬 조성을 위한 세부계획 용역을 수립하고 이와 관련된 제반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울릉도 녹색섬 조성사업은 현재 내연발전에 의존하고 있는 섬의 에너지원을 그린에너지로 전환하여 탄소제로 섬으로 만들고 이와 더불어 녹색관광, 녹색생활이 어우러지는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비전의 종합적 실천 모델로서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서 에너지, 관광, 생활, 환경 분야가 복합된 국내 최초의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독도 영유권과 관련한 영토주권 수호라는 측면에서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사업이다.

또한 내년에는 에너지원별로 민간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내고, 소형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보급하고, 독립전원 도서지역에 시범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대한 협의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전기자동차 보급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져 “주민과 관광객이 보고 느낄 수 있는 녹색섬”으로 만들어 나가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국제적인 차원에서도 국제 녹색섬 네트워크 가입을 추진하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제 녹색섬 포럼을 울릉도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 모범이 되는 녹색섬으로서의 위상 강화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박기원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울릉도 녹색섬 조성사업이 국비확보라는 첫 단추를 끼운 만큼, 정부와 세부 내용을 협의하여 대한민국이 세계에 내세울 수 있는 녹색섬의 성공적인 모델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