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 날치기 통과였다”
“내년 예산안 날치기 통과였다”
  • 양귀호기자
  • 승인 2010.12.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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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MB정권 심판, 날치기 무효화”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가 “지난 8일 국회에서 통과된 내년 예산안은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수를 앞세운 날치기 통과였다"고 규탄했다.

민노당 이정희 대표는 22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강조하면서 “날치기 무효화와 이명박 정권 심판을 위해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번 정권처럼 국민들을 무시하고 노골적으로 민주주의를 무시하는 정권은 없었다"며 “수를 앞세운 날치기에 억장이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한나라당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점거한 것은 의장석이 아니라 우리 결식 아동들 방학중 무상급식비였고 김성회 한나라당 의원이 팬 것은 야당의원이 아니라 바로 영유아 무상예방접종비이며 한나라당 여성 의원들이 집단폭행을 가한 것은 바로 민생예산이었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탱크와 군홧발로 광주를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질식시켰던 군사독재도 민생예산을 이처럼 참담하게 날치기 하지는 않았다"며 “날치기를 원천무효화하고 의회 민주주의를 되찾아 오기 위해서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 어떤 혹한도 봄을 이기지 못하듯이 국민 이기는 독재는 없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이명박 정권 심판하고 날치기 원천 무효화하고 민주주의를 되찾아 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