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희망 전달하는 음악회 '눈길'
장성군, 희망 전달하는 음악회 '눈길'
  • 장성/고광춘 기자
  • 승인 2010.12.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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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우.가족들 위한 송년음악회 열려
장성군에서 정신장애우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음악회가 열렸다.

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군청 아카데미홀에서 재가정신장애인, 만성질환자, 요양원 생활인, 자원봉사자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정신건강증진 송년음악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관내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정신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장애우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해 실시됐다.

이에 김수일 라이브 콘서트를 비롯해 초대가수 공연, 밸리댄스, 마술, 품바 등의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 흥겨운 음악 한마당으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주민자치센터와 북이면 신월보건진료소 노래교실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멋진 공연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는 등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정신장애우들이 원예치료교실, 치매교실 등 인지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익힌 솜씨로 만든 작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송년음악회는 어느 때보다 공연도 풍성하고 반응도 뜨거웠다”며, “내년에도 더욱 내실있는 준비로 정신장애인들의 사회적응 능력을 배양하고 삶의 의욕을 고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