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구제역 차단방역에 총력
강진군, 구제역 차단방역에 총력
  • 강진/김광현기자
  • 승인 2010.12.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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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특별방역대책상황실 설치.운영
전남 강진군은 지난 11월말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기도와 강원도까지 확산됨에 따라 관내 유입방지를 위해 구제역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해 12월초부터 AI 방역대책 상황실을 구제역방역대책본부로 전환하고 국도 2호선 및 지방도 835호선에 방역초소를 설치하여 강진유입차량에 대한 차단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강진군은 28개 읍면공동방제단을 이용하여 소규모 농가에 대한 축사소독을 주 2회로 확대실시하고 우제류 사육농가에 대한 전화예찰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또한 기존의 방역초소를 성전면 신시마을 삼거리, 군동면 풍동마을 앞, 옴천면 돈밧재 3개소로 확대하여 강진완도축협 및 한우협회회원 등이 자율적으로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군 축산팀에서는 24시간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강진군 축산팀은 생석회 4톤, 소독약품 1,230kg을 구입하여 마을 및 농가에 긴급 공급했으며 2,000여 농가에 구제역 방역 참여를 호소하는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구제역 총력방제 체제에 돌입했다.

윤영갑 축산팀장은 “구제역 방역은 행정기관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축산농가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한 차단방역만이 최선의 예방책이다”며 “축산농가의 주1회 이상 축사 소독, 외부인 출입통제, 구제역 발생국가에 대한 해외여행 자제, 축산인 다중집합행사 및 모임을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