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 시정 베스트 10’ 선정
부산시 ‘올해 시정 베스트 10’ 선정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0.12.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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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거제간 연결도로·KTX 2단계 개통’ 1위 차지
부산시가 일반시민, 시 출입기자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 결과, 올해 최고의 시정성과는 부산-거제를 하나로 연결하고 수도권을 반나절 시대를 여는 부산 광역교통 사통팔달시대 개막 ‘부산-거제간 연결도로(거가대로), KTX 2단계 개통’이 1위를 차지했다.

부산시는 금융위기 이후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경제상황 속에서도 그동안 추진해 오고 있는 부산경제 중흥 10대 프로젝트를 민선 5기 출발과 함께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면서, 특히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경제상황이 크게 호전되어 각종 지표에서 경제위기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부산신항 18선석 개장과 더불어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착공, 항만배후도로와 배후철도 개통 등으로 물류 네트워크를 크게 향상시켜 금년도 물동량이 부산항 개항이후 역대 최고치인 1,400만 TEU를 달성할 전망으로 있어 세계적인 항만 물류도시, 동북아의 허브항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또, 지역의 대표적인 체류형 관광상품인 세계불꽃축제,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탑 시티투어버스 운행 등 부산만의 특색을 살린 관광상품 개발로 해외관광객이 2년 연속 200만을 돌파하고, 유엔평화특구 지정, 제17회 부산ITS 세계대회를 비롯한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로 국제적인 관광 컨벤션 도시로 성큼성큼 나아가고 있다.

특히 올해에 외형적으로는 수출용 신형연구로와 국립부산과학관을 유치하고 국립해양박물관 착공, 부산국제외국인학교 개교 등 세계적인 원자력 및 과학문화도시로의 성장발판을 다지면서, 동천 생태하천 조성과 낙동강 화명지구 생태공원 완공, 회동수원지 개방, 시립미술관 등 문화시설 개방연장 및 무료개방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껏 높이는 알찬 한해였다는 평가이다.

부산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0년 시정 베스트 10’을 선정해 발표했는데, 1위는 남해안 관광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개통’과 수도권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는 ‘KTX 2단계 개통’, 2위는 동-서, 남-북 도시철도시대를 완성한 ‘도시철도 4호선(반송선) 완공’이 차지했다.

이번 순위는 일반시민, 시 출입기자와 공무원 등 총4,609명의 설문 참여자중 참여대상별 순위를 산정한 후 일반시민 40%, 기자 40%, 공무원 20%를 반영한 결과이다.

이번 의견수렴 과정에서 언론과 시 공무원은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KTX 2단계 개통’에 최고 점수를 준 반면, 일반시민들은 ‘국립부산과학관 유치’에 최고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버려진 도심공간을 생활속 문화 창작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고 있는 ‘또따또가, 부평아트스페이스, 미로미로 사업’이 언론의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일반시민들에게서는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아 원 도심 개발과 연계된 문화생활개선사업에 지속적인 투자와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