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피의자 현장검증 도중 수갑 찬 채 도주
절도 피의자 현장검증 도중 수갑 찬 채 도주
  • 경남도/이재승 기자
  • 승인 2010.12.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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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절도 피의자가 현장검증 도중 수갑을 찬 채로 도주했다.

20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5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고개에서 절도 피의자 현장검증을 받던 김모씨(25)가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났다.

도주 당시 현장에는 경남 사천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이 함께 있었으며 김씨는 소변을 보고 싶다며 자리를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씨는 경찰관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5m 높이의 축대 아래로 뛰어내렸고 수갑을 찬 채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검증을 벌이던 경찰관도 김씨를 쫓아 5m 높이의 축대 아래로 뛰어내렸지만 양쪽 다리 골절상을 입어 더 이상 뒤쫓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현재 가족이나 친지, 지인과의 연락을 끊은 상태로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부산과 경남, 경북, 울산, 대구청까지 업무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